컨설팅 이야기

더 빨리 좋은 기회를 만날 수 있기를

얼마 전에 한 여학생이 지방에 위치한 공공기관의 계약직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사무실을 찾아왔다.  지방 한 도시에서 성장한 그 여학생은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한동안 공무원 시험준비를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계속되는 공무원 시험 실패에 공공기관으로 눈을 돌려 취업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비록 계약직이지만 드디어 처음으로 면접의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오랜 수험준비와 취업준비 때문인지 그 여학생은 […]

생각하지도 않았던 좋은 날

어제는 생각하지 못했던 좋은 소식을 들었다. 공기업에 지원했다가 최종 면접에서 대기 번호를 받고 탈락했던 한 지원자가 추가합격 소식을 들려준 것이다. 그 지원자는 몇 년 전에 컨설팅을 받고 다른 공기업에 이미 합격해서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던 여학생이었다. 결혼도 해서 아이도 낳아 키우면서 열심히 직장생활을 했지만, 원래 가고 싶었던 공기업에 대한 미련을 떨쳐 내지 못했다. 그래서 육아

못하는 건, 그냥 포기하자

얼마 전에 한 여학생이 사무실에 찾아 왔다. 올해 8월에 이미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어 들었지만 지금까지 취업을 못하고 있다가 진로에 대한 고민 때문에 나를 찾아 왔다. 이 여학생의 전공은 환경원예학과였다. 뭔가 특별한 동기가 있어서 선택한 학과가 아니다 보니 학교 생활에 그리 흥미를 갖기 어려웠다. 게다가 “우리 과는 전공을 살려 취업할 곳이 너무 없어.”라는 선배들의 푸념에 전공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갖기 어려웠다. 그래서 이 여학생이

안 웃어서, 면접 탈락?

며칠 전에 한 여학생의 면접연습을 지도해 준 적이 있다. 그 동안 열심히 공기업 취업을 준비한 덕분에 공기업 면접을 3번이나 봤었는데 계속 탈락을 했던 여학생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왜 면접에서 계속 떨어지는 이유를 몰라서 정말 답답하던 차에, 공기업에 합격한 친구의 소개로 나를 찾와 왔다. 실전과 같이 무서운 면접관의 모습으로 그 학생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첫 번째

오늘, 확 사표 쓰고 공기업 준비해?

며칠 전에 한 여학생이 공기업 자기소개서 첨삭과 상담을 요청했다. 늦은 시간을 고집하길래 직장인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나이가 제법 있는 직장인이었다. 서울 명문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국내 대그룹에 입사하여 3년이 넘게 직장생활을 하는 있는 여학생이었다. 회사이름을 밝히기를 주저하는 그 여학생의 사정이 궁금해졌다. 자신의 전공에 맞는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실제 근무부서는 전공과 상관없는 전혀 다른 부서였다. 열심히 일을 하면서 성과도

면접, 마음을 비우는 과정

오늘 오전에 코레일 면접 준비를 위해 한 여학생을 만났다. 지금까지 공기업 면접에서만 5번을 탈락한 경험이 있는 여학생이었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밝은 미소가 예뻤던 여학생이었지만 면접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불안한 표정이었다. 벌써 취업 공백기가 14개월이 되다 보니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우선, 코레일 면접 프로세스와 방향, 그리고 채용하고 싶어 하는 직원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케이크

막내의 입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와, 정말 맛있다.” 막내의 탄성에 나 역시 포크로 케이크를 조금 떼내어 입에 넣었다. 켜켜이 쌓은 크레페 사이로 향긋한 유자향의 생크림이 함께 입안에서 사르르 녹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별로 케이크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 케이크는 정말 달콤하고 맛있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먹어본 케이크 중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케이크이었다. 사실 이렇게

첫 눈을 바라보며

답답하기만 했던 신촌 사무실을 정리하고 강남 사무실로 옮기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바깥세상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책상에 앉아서 바라보는 건너편 사무실의 화려한 야경을 보는 것도 즐겁고, 창문 곁에 걸터앉아 맛있는 커피를 한잔 들고 강남대로를 바삐 오가는 차들과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즐겁다. 정신없이 바쁜 생활을 하다가 이렇게 창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다 보면 계절의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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