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이야기

더 빨리 좋은 기회를 만날 수 있기를

얼마 전에 한 여학생이 지방에 위치한 공공기관의 계약직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사무실을 찾아왔다.  지방 한 도시에서 성장한 그 여학생은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한동안 공무원 시험준비를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계속되는 공무원 시험 실패에 공공기관으로 눈을 돌려 취업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비록 계약직이지만 드디어 처음으로 면접의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오랜 수험준비와 취업준비 때문인지 그 여학생은 […]

괜찮아, 단 한 번이면 돼. 취업이란.

그런 날이 있다. 준비하고 기대했던 일들이 꼬이고 망가지는 날이 있다. 한마디로 일진이 사나운 날이다. 나에게 오늘이 그렇다. 아침 일찍부터 날아온 스팸문자 알림 소리에 달콤한 아침 잠에서 억지로 깨어났다. 10분만 더 잤더라면 좋았을 텐데.. 짜증이 확 밀려왔다. 서둘러 아침식사를 마치고 사무실에 도착했다. 활짝 열어 놓은 창가에 두 다리를 턱 하니 올려 놓고 창 밖을 보며 마시는

늦은 밤, 음악을 듣습니다.

밤이 늦었습니다. 조용한 사무실에 혼자 남아 조관우 씨의 노래를 듣습니다. 오늘 하루,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지쳐버린 몸과 마음을 시원한 냇물로 씻어내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오늘따라 갑자기 취업학원 카페의 상담게시판에 학생들의 취업고민 상담이 많았습니다. 핸드폰을 울리는 알림을 무시하고 다음 주 월요일에 있을 인강 녹화, 무료특강, 학생 모의면접 연습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게 잘 되지 않습니다. 알림이 울리면 기계적으로 카페의

오늘, 확 사표 쓰고 공기업 준비해?

며칠 전에 한 여학생이 공기업 자기소개서 첨삭과 상담을 요청했다. 늦은 시간을 고집하길래 직장인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나이가 제법 있는 직장인이었다. 서울 명문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국내 대그룹에 입사하여 3년이 넘게 직장생활을 하는 있는 여학생이었다. 회사이름을 밝히기를 주저하는 그 여학생의 사정이 궁금해졌다. 자신의 전공에 맞는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실제 근무부서는 전공과 상관없는 전혀 다른 부서였다. 열심히 일을 하면서 성과도

취업, 보이지 않는 항아리에 물 붓기

취업준비생, 가장 힘들고 아픈 시기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고비, 관문을 넘어왔지만 취업이란 관문은 쉽게 열리지 않는다. 가장 힘들었던 고3, 재수생 시절은 그저 공부만 하면 됐던 시기였다. 부모들 역시 “좋은 대학에 갈 수만 있다면..”이라는 생각에 오히려 눈치를 보며 해 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해주곤 했다. 그래서 힘은 들었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취업준비생은 그렇지

블라인드채용, 무엇을 의미하나?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채용과 관련된 주요한 정책 중 하나가 바로 블라인드 채용이다. 블라인드 채용이란 이력서에 사진, 학력, 출신지, 스펙과 같은 차별적 요소를 넣지 않고 채용을 진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력서에 이런 사항을 기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런 요소로 지원자를 평가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결국 실력을 가지고, 직무능력을 가지고 채용을 진행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이전 박근혜

취업준비생을 위한 10계명

취업준비생, 내 인생에 있어 최악의 시기, 모든 것이 힘들고 아픈 시기, 세상이 모두 나에게 등을 돌린 것 같은 시기, 이렇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컨설턴트로서, 인생선배로서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나이 많은 꼰대가 “왜 좀 더 열심히 하지 않나?”라는 잔소리가 아니라 실제 취업을 준비하면서 힘들 때마다 작은 도움이 되는 지침, 아플 때마다 따뜻함이

2023년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

정부가 새롭게 바뀐다는 것은 단순히, 정치권력의 변화 뿐만 아니라 한 국가의 모든 부분에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그것이 좋은 변화일지, 아니면 되돌리고 싶은 나쁜 변화일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그 중에서도 흔히 말하는 공공부문, 즉 정부 조직과 공공 기관의 경우에는 그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또 그 폭도 크기 마련이다. 아무래도 정부로부터 직접 또는 간접적인 통제를

특성화고 진학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지금쯤이면 특성화고 진학을 이미 선택했거나 특성화고 진학을 고민하고 있을 예비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계실 것 같다. 아이의 인생진로가 결정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선택 중 하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 역시, 둘째 아이를 특성화고를 진학시키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내가 특성화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공기업 취준생을 위한 조언

얼마 전에 개최된 2023 공공기관 채용박람회를 통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공공기관의 채용을 22,000명 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이래 가장 낮은 채용 규모로서 작년에 비해 약 3,000여 명이 줄어든 채용규모이다.   나는 이곳에서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채용규모 축소에 대해 무작정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 조직은 생명체와 같아서 계속 성장 만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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